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보는 시간도 줄었고,  글을 쓰는 일이 잦아들었다. 그러다가 찾아온 아들 꺼비(태명).

1월 19일 19시 41분에 꺼비는 대한민국 수원시 영통구 시온산후조리원에서 태어났다.

36주 2일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엄마의 뱃속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

조금은 작고 소중하지만 세상에서 눈을뜬지 오늘은 인생 10일차. 아직은 많은 잠을 자고 있다. zZzZ

 

나는 준비를 많이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은 부족한 아빠인듯 싶다. 미안하다 아들아, 아빠는 아빠가 처음이라서 그렇다.

오늘은 아들의 이름을 지으러 가는 날이다. 먼 길 가기전, 엄마는 지금 산후마사지를 받고 있고, 아빠는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마시고 있다.

(아들은 산후조리원에서 쿨쿨 자는중이다)

 

2022년, 나의 31살 인생의 시작은 "아들의 탄생" 이다. 앞으로 30대에 얼마나 즐거운 일들이 펼쳐질지 나는 벌써부터 기대되고 흥분된다.

아들아, 아빠가 서툴어도 이해해줄거지?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 그렇단다. 

 

 

P.S 아직은 글을 쓰는 것이 서툴다. 두서도 없고, 맥락도 이상하다. 그러나 꾸준히, 계속, 시간날 때 독서도 열심히하고 글도 조금씩 쓰다가 보면 일취월장 하겠지?

탄생한지 3일차, 털복숭이다. 울버린인줄.

 

+ Recent posts